TIGER 미국테크TOP10 INDXX(381170) ETF 분석
안녕하세요, YIA입니다.
오늘은 오랜만에 금융 상품에 대한 분석 및 소개 글로 돌아왔는데요.
오늘 말씀드릴 상품은 해외주식형 ETF이며, 그중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의 테크 대형주들에 투자하고 있는
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입니다. 381170은 이 ETF의 티커이고요.
1. 구성 종목
자, 그럼 ETF 또한 복수의 종목들에 투자하는 집합투자증권이니 그 구성 종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먼저 한번 볼게요.
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모두가 다 아실, Apple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
미국 나스닥의 시총 대형주들이 모두 포진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신데요.
이 ETF가 이름 그대로, 바로 미국 테크 주식들 중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.
미국 테크 시총 상위 10개에 투자하는 ETF. 사실 이 한 문장이면 이미 이 ETF에 대한 소개와 분석을 다 마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요. 이 ETF가 '23년 9월 8일 현재 국내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중 시가총액 기준 4위에 위치한 것은 바로 이러한 직관성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그래도 보다 상세한 분석을 위해, 그럼 현재 미국 테크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.
2. '23년 9월 초 기준, IT 시가총액 상위 List
현 기준 IT 기업들의 시가 총액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.
이 중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에서 담고 있는 종목들은 제가 볼딕으로 한번 표시를 해두었는데요.
Apple부터 마이크로소프트, 알파벳, 아마존 등 메타까지 순서대로 있는 것은 역시 이상하지 않습니다.
이하 TSMC와 텐센트, 삼성은 각 대만, 홍콩, 한국 등 아시아 회사들이니 제외된 것 또한 납득이 가구요.
그다음 같은 로직으로 해외 기업들인 ASML, Alibaba를 제외하면 브로드컴과 Adobe, 시스코까지 10개 종목으로 편성되게 되어 있는데요.
한 가지 이상한 점은 오라클(Oracle, ORCL)이 빠져있습니다. 오라클은 그럼 타국의 기업이나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것인가요?
3. Oracle
갓무위키에 찾아보니, 엄연히 미국에서 설립되고 미국에 본사가 있는 미국 회사입니다.
사실 굳이 나무위키를 찾아보지 않아도 저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. 워낙 클라우드 방면으로 유명한 회사니깐요.
그런데 왜 오라클은 어도비나 시스코보다 시가총액이 큼에도 이 ETF에 편입되어 있지 않은지가 의문입니다.
추정을 해보면, 위에서 확인한 ETF의 구성 종목은 '23년 6월 말일자이나 말씀드린 시가총액 순위는 '23년 9월 초 기준이기 때문에 시점에 따른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.
그럼, 과연 맞는 가설일지 오라클의 주가 추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.
보시면, 노란색 박스로 표시한 '23년 6월 장대 양봉이 나오며 주가가 급등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신데요.
아마 그렇기 때문에 종목 리벨런싱이 아직 안 된 것이 아닐까, 싶습니다.
4. 결론
결론은 사실 간단합니다. 오라클의 제외 여부는 아직 의문이지만, 이 ETF는 미국, 아니 전 세계 주식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테크 Top 10 종목에만 투자한다는 직관성을 갖고 있는 Passive ETF입니다.
총 보수 또한 0.49%로, 다른 공모형 해외주식 펀드 대비 가격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.
물론, ETF인 만큼 증권사에서 거래하실 때 수수료는 부과될 수 있습니다. 증권 거래세는 면제되겠지만요.
나스닥이 연초 이후 반등하고 있으나 다시 고유가 등 불확실성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그럼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, 미국의 테크 대장주들은 언제나 전 세계의 혁신과 주식장을 주도해 왔던 주식들입니다.
그러한 관점에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연금 계좌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하시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, 생각됩니다.
이상 YIA였습니다.
또 인사이트 및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